디자인 이야기: ‘휴머니티’로 피트니스를 새롭게 해석한 Gentler Streak

Gentler Streak은 차별화된 피트니스 트래커입니다.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Katarina Lotrič는 Gentler Streak은 사실 피트니스 트래커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슬로베니아 크란에 있는 팀의 홈오피스에서 근무하는 Lotrič는 “우리는 Gentler Streak이 라이프스타일 앱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사용자가 계속 움직일 수 있게 알려 주는, 일종의 나침반처럼 느껴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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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하루에 최적화된 운동을 제안하는, Gentler Streak 앱의 ‘Go Gentler’ 페이지 스크린샷입니다.

Gentler Streak

  • 수상 부문: 사회적 영향력
  • 팀: Gentler Stories d.o.o., 슬로베니아
  • 지원: iPhone, iPad, Apple Watch
  • 팀 규모: 8명
  • 수상 경력: 올해의 Apple Watch 앱(2022), Apple 디자인 어워드 최종 후보작(영상 및 그래픽 부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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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이 핵심입니다. Apple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Gentler Streak은 그 이름에 걸맞게 젠틀한 피트니스 앱입니다. Gentler Streak은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강하게’를 외치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사용자의 현 상황과 상태에 맞는 운동을 제안하고 통계 및 동기 부여를 제공합니다.

Lotrič는 “많은 주류 피트니스 앱이 사용자를 밀어붙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적합한 방식은 아니죠. 날마다 필요한 운동량과 능력치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몸 상태를 파악해 지속할 수 있는 운동 라이프스타일의 형성을 도와주는 도구를 만들어 볼까?’하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몸의 컨디션에 따라 15분 걷기 운동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습니다.

Katarina Lotrič, Gentler Stories의 CEO 겸 공동 설립자

Lotrič는 물론 UI/UX 디자이너 Andrej Mihelič, 선임 개발자 Luka Orešnik, CTO 겸 iOS 개발자 Jasna Krmelj 등 Gentler Stories의 공동 설립자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고려한, 긍정적이며 사용자를 격려하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피트니스 및 운동 데이터(HealthKit에서 수집됨)는 다채롭고 접근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제공됩니다. 앱의 핵심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기능은 구독을 통해 제공됩니다. 그리고 추상적인 마스코트 Yorhart(‘유어 하트’라고 발음합니다)가 경쾌한 느낌을 더합니다. Lotrič 는“사용자는 ‘Yorhart’(유어 하트), 즉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Gentler Streak 앱은 물론 자신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Gentler Streak의 스크린샷. 앱의 마스코트인 Yorhart가 선 그래프 위에 나타나 사용자에게 필요한 움직임과 운동 능력의 수준이 일치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효과적이었습니다. Gentler Streak은 2024년 Apple 디자인 어워드의 사회적 영향력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올해의 Apple Watch 앱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전작 또한 수상 경력을 자랑합니다. Lotrič와 Orešnik는 ‘Lake: 성인용 색칠 공부 및 만다라 책’으로 2017년에 Apple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였습니다.

세 사람은 Lake의 성공을 활용하여 업계에서 활약하는 비결을 배워 나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두 운동 애호가였던 팀원들이 피트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Lotrič는 부상을 입어서 몇 달 동안 달리지 못했고, 이는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Lotrič는 Gentler Streak의 에디토리얼 섹션에 자신의 경험을 글로 공유합니다. Mihelič에게는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Mihelič 는 “저의 문제는 의욕 부족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의욕이 너무 과한 것이 문제였죠. 적당한 선을 알려 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수치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효과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무의미합니다.

Katarina Lotrič, Gentler Stories의 CEO 겸 공동 설립자

Mihelič 는 자신의 문제를 바로잡고자 팀 내부용 앱을 만들었습니다. 회복 시간을 고려하면서 운동을 장려하는 간단한 도구였습니다. Mihelič는 “그다지 젠틀한 앱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핵심 아이디어는 거의 같았죠. 사용자에게 가이드는 주되, 밀어붙이지는 않았습니다. 수치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해석에 중점을 뒀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 다른 팀원들도 Mihelič의 앱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Lotrič는 “앱의 흡인력을 곧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초적인 프로토타입일 뿐이었는데도 매일 앱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이거 효과도 있고 어느 정도 구색도 갖췄네. 본격적으로 개발해볼까?’하고 깨닫게 되었죠.”라고 말합니다.

Gentler Streak의 스크린샷. 한 달 동안의 운동 이력을 정리한 일련의 막대 그래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시점에 Lotrič, Orešnik, Krmelj은 Lake에 작별을 고하고 Mihelič와 함께 Gentler Stories를 설립했습니다. Krmelj은 “Gentler Stories의 뿌리가 된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서 합류했습니다. 앱 자체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했던 건 정신 건강에 중점을 둔 아이디어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앱의 초기 사용자들도 그랬습니다. 팀은 초기 TestFlight 테스터들이 예상보다 더 높은 비율로 정식 앱에 참여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Lotrič는 “오픈 후 참여 비율이 너무 높아서 이 숫자가 맞는지 계속 의심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팀은 이러한 초기 사용자들이 앱의 ‘젠틀한’ 측면, 즉 접근성이 높은 수치 해석에 강렬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Lotrič는 “일반적인 피트니스 앱의 타겟 사용자층은 우리의 우선 타겟이 아니었습니다. Gentler Streak은 헬스장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췄죠. 수치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효과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무의미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통념을 바꾸고 휴머니티를 강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2021년 가을에는 Gentler Streak이 전성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watchOS용 Gentler Streak을 보여 주는 3장의 Apple Watch 스크린샷입니다.

현재 Gentler Streak 앱은 Mihelič의 독창적인 프로토타입과 동일한 전략을 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UIKit으로 빌드된 Gentler Streak 앱은 건강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정리하고, 친숙하고 일관적인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또한 기록과 비교하여 현재 성과를 보여 주는 월별 요약 보기 등의 기능을 통해 비교보다는 개인별 발전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Lotrič 는 “몸의 컨디션에 따라 15분 걷기 운동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습니다. Gentler Streak은 개인별 상황을 고려합니다.”라고 말합니다.

Gentler Streak의 사회적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여름에는 Gentler Streak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및 중국어 간체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전 업데이트에서는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에 대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피트니스 추적, 운동 제안, 지표, 활동 요약 등 중요한 기능은 누구나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Lotrič는 “여기에는 Gentler Stories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모든 사용자가 유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건 아니죠. 우리는 새해 첫 3일, 바캉스 시즌 뿐만 아니라 365일 사용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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